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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연맹회장 김태호입니다.
이  름 : 김태호 시  간 : 2021-06-24 21:32:10 | 조회수 : 1911

안녕하십니까?

저는 양산시 당구연맹 회장 김태호라고 합니다.

우선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드리게 되어 양산시 체육회와 생활체육 동호인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저는 양산에서 30여년간 살아왔고 그 중 7년 정도를 당구 동호인으로 활동해오면서 각 구장의 챌린지 대회 참가는 물론 생활체육대회도 여러 번 참가하고, 전국 규모의 대회와 제주도 대회까지도 갈 정도의 당구를 좋아하는 순수 아마추어 당구 동호인이었습니다. 

같은 동호회에 양산당구연맹 前전무이사가 있었고 오랫동안 친분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연맹 내부의 문제에 대해선 무지한 상태였습니다.

 

작년 초여름 즈음에 前전무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현재 이름뿐인 당구연맹을 다시 살려보자는 얘기가 나왔고 저에게 회장을 맡아달라는 제의를 받았습니다.

솔직히 당구에 대한 열정이 큰 만큼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모든 걸 다시 정상적으로 살려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더 컸습니다.

 

그 당시 양산시 배구협회 부회장으로 왕성히 활동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더 고민이었습니다. 

그렇게 결심을 굳혀가던 중 늦가을 즈음에 저 외에 같이 당구에 열의를 가진 이가 있다고 하여 지금의 부회장님과 만나 서로 의견을 나누었고 그 결과 부회장님의 양보와 추천으로 제가 회장직을 맡아 새롭게 시작해보기로 했습니다.

前전무가 다시금 전무를 맡아 이제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적으로 도와준다면 저의 부회장 경험과 시너지가 되어 잘할 수도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前전무는 前회장의 회비 횡령 혐의와는 아무 연관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떳떳함이 있기에 전면에 나서서 당구연맹을 다시 살려낸 사람이기도 합니다.

2008년도~2014년까지는 現부회장님과 같은 동호회 소속이었던 이가 전무를 했었고, 지금의 전무는 2015년부터 2대 전무를 맡았는데 맡을 당시부터 前회장과 前前전무에게 문제점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당구연맹이 와해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부득이하게 맡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연맹의 운영이 일반 동호회처럼 운영되어 회장에게 모든 권한이 있었고, 前전무는 회장의 지시를 받아 경기일정 진행 및 회비납부에 관한 업무만 해왔기 때문에 본인이 맡은 업무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 인식 자체가 늦었다는 겁니다.

저도 前회장의 횡령 혐의에 前전무가 법적으로는 책임이 없다 하더라도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않은 점에는 도의적 책임이 있다고 인정합니다. 

하지만 도의적 책임을 묻기 전에 나는 당구연맹을 위해 무엇을 하였는지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하지 않을까요?

오늘날까지 이름뿐인 양산시 당구연맹이 그 명맥을 유지해 올 수 있었던 것도 홀로 애써주신 前전무님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양산에서 당구를 치며 前전무를 조금이나마 아는 사람들은 다 동의할 것입니다.

 

 

1. 부회장님께서 지적 하신게 “前회장의 횡령건부터 해결하자”입니다.

 

저 역시 당구인으로서 당연히 前회장의 횡령 문제에 분개하고 있고 해결하고 싶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여러차례 여러분한테 얘기했던 부분입니다.

고소 고발 과 관련된 소송이란 것이 시간과의 싸움이자 증거와 증인이 다수 필요합니다.

사실 저는 전 前회장 횡령 문제를 건너건너 얘기만 들었지 제 눈으로 확인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짧다면 짧은 회장 임기를 소송건에 매달려 제 열정과 시간을 다 할애한다면 당구연맹의 시급한 당면과제 해결엔 아무 도움이 안될 뿐더러 두가지를 다 잘하기엔 제 능력이 역부족이라 생각했습니다.

 

제가 부회장님과 함께한 수차례의 자리에서 당구연맹차원으로 소송을 진행하지 말고 차라리 개인적으로 소송을 진행해 달라 한 것은 연맹차원에서 진행하면 어쩔 수 없이 회장이 전반적으로 관여해야 할 것입니다.

저도 생업에 바쁜 시간을 쪼개어 회장직을 수행하는 것이라서, 죽어가는 당구연맹을 정상궤도에 올리는 것이 저의 첫번째 소임이라 생각하고, 고소 고발 및 소송은 부회장 및 과거 활동했던 임원들 개인 차원으로 진행해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前회장 횡령 문제를 연맹차원에서 완전히 해결하고 가자는 부회장의 의견도 틀린 말을 아니지만,

저는 그보다 먼저 당구연맹의 제대로 된 조직구성, 세부 운영규정마련, 회계관리의 투명성 확보, 대회 일정준비, 디비전경기와 동호회 활성화 방안, 구장주들과의 상생협약 등등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업무의 체계화, 시스템화가 최우선 과제라 생각했습니다. 

이런 저의 의지를 이사회에서도 설명하고 부회장을 비롯 여러 동호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설명하고 협조 부탁드렸으나 부회장님은 끝까지 前회장의 회비 횡령건 해결이 먼저라는 입장을 관철시키려고만 했습니다.

 

올해 3월 중순 경 증산 소재 C**당구장에 모여 이사회 회의를 가졌는데,

前회장의 횡령 문제건을 어떻게 처리할까 논의한 결과 

前집행부와 前대의원들도 바로 잡지 못한 일들을 세부적인 내용도 잘 알지도 못하는 現집행부가 해결하고 나가기엔 무리라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져서 現임원들도 과거일은 그냥 과감히 무시하고 앞으로 잘하자고 결정한 것이지 제가 소송 자체를 못하게 한 것은 아닙니다. 

연맹회장이라도 이사회와 총회의 결정 없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당시 부회장님은 첫 회의에 불참하셨습니다.

 

그 후 부회장님은 이건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고발을 진행하셨고, 그래서 도움을 드리고자 여러차례 前전무에게 설명도 같이 듣고 통장 확인까지 했으나, 회계장부 없이 前회장 단독으로 처리한 내용을 前전무도 명확하게 알지 못했고, 그 와중에 각자 답답함을 토로하던 과정에 서로에게 상처주는 말들이 오가며 前전무가 더 이상의 협조를 거부하고 지금의 전무직도 5월18일부로 사퇴한 상황입니다.

 

 

2. 부회장님께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지속적으로 “회장 선출이 적법하지 않았다”며 문제 제기를 하시는 것에 대한 답변입니다.

 

양산시 체육회 산하 종목단체들은 자체 규정이 없으면 체육회 선거규정을 준용합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있어야하고 7인 이상의 각 동호회 회장이 대의원이 되어 총회에서 무기명투표를 하여 회장을 선출해야합니다.

하지만 “특수한 사정으로 인해 총회에서의 회장 선출이 불가피한 경우는 체육회의 심사를 거쳐 승인을 받아야 하며, 체육회는 이에 따른 심사결과를 공고하여야한다.” 라고 양산시 종목단체 규정 제21조 2항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前전무는 체육회를 비롯하여 여기저기 문의하여 어렵게 어렵게 체육회에서 원하는 모든 규정과 절차대로 서류를 작성하여 제출하고 심사와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때 당시 우리 당구연맹은 이름만 있을 뿐 이사회도 대의원회도 前회장도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前전무가 했던 모든 행정 절차가 부적절했다면 어떤 점이 그러한지 묻고 싶습니다. 

또한 부회장님께선 회장은 부정하면서 회장이 선임한 “부회장”이란 직함은 왜 당연시하고 대외적으로 표방하고 계신지 참으로 이율배반적이라 생각됩니다.

부회장이란 자리는 평상시 회장을 도와주고, 회장 부재시 회장의 직무를 대행하는 자리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회장 의견을 무시하고 자기 뜻을 관철하기위해 여론몰이하는 모습에 화가 나는 것은 물론 그 저의가 의심스럽습니다. 

첫 회의부터 불참하시더니 어느 정도 체계를 잡아놓으니 본인의 동호회를 등에 업고 회장자리에 무임승차 하려는 것 아닌가요?

 

 

3. 회원자격 박탈문제도 거론하셨는데,

 

우리 사회에서는 법전에 명문화된 헌법도 있지만 관습법 역시 법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협회나 동호회 활동 시 회비를 3개월 이상 납부하지 않으면 회원자격이 박탈된다든지,

동호회 회원이 타 동호회로 적을 옮기면 일정기간 공식 대회활동은 정지된다든지 이런 것 들은 

당구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기본상식으로 통하는 규정 아닌가요?

2018년 이후로 회비를 납부한 동호회도 없거니와 회비와 별개로 제대로 운영되어온 동호회는 아주 소수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21년 01월경에 당선된 제가 2018~19년도에 발생한 회원의 자격박탈을 하였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여타 다른 체육 동호회와 달리 유독 당구 동호회는 이합집산이 부끄러울 정도로 수시로 이루어지고, 각종 당구클럽주관 경기 참가 때는 일부 동호인들은 본인의 에버 점수보다 한참 낮추어 출전하곤 합니다.

슬픈 현실이지만 당구인들 사이에서 “사기꾼”이란 말은 욕이 아니라 애칭 정도이지 않습니까?

(이부분 역시 연맹에서 점수별 에버리지 표준을 만들어 등록된 회원의 점수를 좀 더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대로 된 연맹차원의 동호회 회원 명부가 있을 리 만무합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유명무실한 예전 명부를 제가 당선되던 시점까지 그대로 쓰고 있던 실정이었습니다.

하여 저는 이제까지의 엉터리 명부는 없는 셈치고 모두 새롭게 연맹에 재가입하는 방식으로 검증된 동호회 명부를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이것 또한 이전 동호회를 무시한 처사인지 부회장님께 묻고 싶습니다.

 

현재 문제를 제기한 동호회들 중 일부 동호회 회원들과 4월10일 증산의 C** 당구장에서 만남을 가졌습니다.

그자리에서 양산시 당구연맹 이름으로 비영리법인 신청을 하였고, 통장도 양산시 당구연맹 법인 명의로 신규 발급한 사실을 알려주며 과거와 같이 금전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취를 취한 사실을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 3월말까지 신청하기로 한 가입기한을 4월말까지 연장할테니 회원으로 가입해달라 요청하였으나, 

신규 가입시 現회장은 회장직을 사퇴하고 새로이 회장 선거를 진행할 수 있는지, 現전무를 사퇴를 시킬 수 있는지, 前회장의 횡령건을 해결할 수 있는지를 질의해 왔고, 이러한 요청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가입을 하지 않겠다는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6월14일 만남에서도 부회장님은 끝까지 회원자격 박탈건과 회장선거의 부적절함을 주장하며, 미해결시 지금의 연맹을 아예 해체하고 새로 결성해서 제가 하고 싶은대로 다하라는 비아냥조의 막말까지 하셨습니다.

 

이글을 쓰고 이글을 게시판에 올려야 하는 현실이 너무 부끄럽고 안타깝습니다.

부회장님은 지금까지 여러차례 회장 선거가 부적절하다 얘기하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체육회에까지 이야기하여 저와 연맹의 명예를 실추 시키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연맹을 위한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 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해

이쪽 양산 저쪽 양산 구분하고, 양산에 온지 1~2년 된 사람은 양산사람이 아니라는 식으로 편가르기를 일삼는 부회장님과 일부 동호인들의 행태가 당구인을 비롯한 다른 체육인들에게 한낱 감투싸움으로 비춰질 것 같아 참담한 심정입니다.

 

부회장님 말씀대로 제가 저의 명예만 생각했다면 문제 많은 당구연맹보다 인지도 있고 규모 있는 배구협회 회장을 택했겠지요.

배구회장으로 추대하는 것을 마다하고 7년 넘게 활동해온 찐당구인으로 당구연맹이 무너지는 것을 볼 수 없어 선택한 것인데 말입니다.

새로 시작하는 만큼 화합하고 협동해도 모자란 판국에 행방조차 알 수 없는 前회장의 문제와 확인되지도 않은 現전무의 문제(?)로 끊임없이 연맹에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은 도대체 누구를 위함인가요?

 

저는 자랑할 만한 인맥도 없고 재력도 없습니다. 

자리에 연연할 여유도 많지 않습니다.

배구협회 회장 자리까지 추천받았지만 다 뿌리치고 가슴속의 열정을 쫓아 당구연맹을 선택했습니다. 

열심히 하고 싶어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도와달라고 부탁도 하고 설득도 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좁힐 수 없는 견해차를 가진 사람과는 함께 당구연맹을 이끌어 갈순 없을 것 같아 부회장님께 사퇴를 요구한 것입니다.

 

체육회와 당구동호인 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습니다.

 

마지막 바람이 있다면 부회장님께서 진행중인 고발 및 소송건은 보란듯이 승소로 매듭지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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