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하철역 바닥 분수대에서 399여명의 시민이 음악에 맞춰 걷고 있다.)
양산시생활체육회(회장 최시철)에서 주최한 양산천변걷기대회가 지난 19일 양산보건소 건너편 양산지하철역 바닥 분수대에서 열렸다.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건강생활실천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달빛을 보고, 음악을 듣고, 영화의 감동을 느끼는 테마로 준비됐다.

양산시생활체육회 김진호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시작된 행사는 나동연 시장, 최시철 생활체육회장을 비롯한 시민 300여명과 함께 간단한 몸풀기 체조를 마치고, 힘찬 함성과 함께 음악이 있는 양산천변 산책로 출발했다.

분수대를 출발한 참가자들은 삽량교 아래에서 기념품과 물을 받고, 함께 참가한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고 음악을 들으며 산책로, 수관교를 지나 3.6Km의 마지막 장소인 워터파크에 도착했다.

워터파크에 도착한 시민들은 달빛 아래에서 한 여름 밤 야외영화 7번방의 선물을 관람한 후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회에 참석한 송정화(여ㆍ33)씨는 "가족들과 함께 워터파크는 자주 오는데 양산천변 산책로는 처음인데 음악도 있고 강을 따라 걸으니까 운치도 있고 좋았다"고 말했다.

한경은 기자 han87101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