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했던 무더위가 물러가고 가을이 찾아왔다. 그동안 기록적인 폭염에 바깥활동을 자제했다면 선선한 가을공기를 마시며 움직일 채비를 해보자.

양산시생활체육회에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진행하는 2013년 하반기 생활체육교실이 지역 곳곳에 문을 열었다. 가벼운 트레이닝복에 운동화 한 켤레 만으로 스포츠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2013년 하반기 생활체육교실을 통해 생활에 활력과 리듬을 찾아보면 어떨까. 이번 2013년 하반기 생활체육교실은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달에 걸쳐 진행하며 수강을 희망하는 시민은 양산시생활체육회(365-7330)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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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떨어진 기초체력 무도로 극복

지난 여름철 무더위에 기초체력의 중요성을 새삼 실감한 이들이 많다. 그렇다고 마냥 달리기에는 재미가 없다. 이러한 이들을 위해 하반기 생활체육교실에는 체력증진에 효과적인 강좌들이 다수 개설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무도 강좌. 무에타이와 공수도, 검도 교실이 신규 강좌로 개설됐다.

화려한 동작이 많은 무에타이는 움직임이 많아 체력 증진은 유연성을 기르는데 좋다. 강인한 체력을 중심으로 한 공수도와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검도 역시 이 분야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운동. 특히 현ㆍ전직 무술사범에게 배우는 무도의 즐거움은 몸은 물론 정신 건강에도 큰 자신감을 키워줄 것이다.

무에타이를 수강하고자 하는 시민은 글로브와 밴디지를 갖춰야 하며 검도는 죽도가 필수.

-무에타이 (주5회/14:00~15:00) : 중부동 CNA 4층 태한무에타이체육관
-공수도 (주5회/17:00~18:00) : 동원과학기술대 무도장
-검도 (주5회/19:00~20:00) : 종합운동장 검도장

다이어트 쉽고 재밌게 하자

가을을 살찌는 계절이라고 했던가? 걱정은 그만. 여름철 몸매 만들기에 실패했거나 힘들게 만든 몸매를 계속 유지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특급 다이어트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다이어트는 물론 재미까지 있으니 이보다 좋은 몸매관리법이 또 있을까?

흥겨운 라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땀을 흘리는 스포츠댄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한 번 라틴댄스의 즐거움이 몸에 벤 이들은 쉽게 놓질 못한다고.

최근 많은 연예인들이 다이어트 비결로 꼽아 각광을 받고 있는 복싱. 여기에 다이어트에 특화되도록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다이어트 복싱은 말 그대로 다이어트 종결자다. 복싱은 어느 한 부분에 집중되는 피트니스 프로그램이 아니라 많은 영역의 육체 능력을 골고루 극대화시키며 민첩성과 근력을 고르게 발달시킬 수 있어서 다이어트는 물론, 체력 향상도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스포츠댄스 (주3회/월ㆍ수ㆍ금/19:30~20:30) : 종합운동장 에어로빅장
-다이어트 복싱 (주5회/14:00~15:00) : 북부동 양산복싱이종격투기

1인 1운동 시대. 인기종목으로 내 인기도 UP

1인 1운동 시대에 잘하는 운동 하나쯤은 필수다. 그동안 잘하는 운동이 없었다면 이번 기회에 하나쯤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특히 주위에서 친구들과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종목이라면 금상첨화다.

단언컨대 농구와 볼링은 이러한 조건을 100% 만족하는 운동이다. 주위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혼자 즐길 때와 여럿이서 즐길 때 또 다른 재미를 주는 운동이기 때문.

이번 생활체육교실에서는 초보자를 숙련자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기본적인 룰에서부터 화려한 기술까지 알려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교실에서 꾸려진 팀으로 대회까지 나갈 계획이라고 하니 대회 코트를 누빌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며 얼른 운동장으로 달려가 보자.

-농구 (주2회/금 19:30~21:00ㆍ일 14:00~17:00) : 동원과학기술대 체육관
-볼링 (주5회/13:00~14:00) : 북부동 자이언트볼링장


가을에는 야외운동이 진리

청명한 가을하늘 실내에만 있는 것은 성에 차지 않는다면 야외로 나가자. 아직은 따스한 햇살과 선선한 가을바람이 맞아줄 것이다.

이번 생활체육교실 야외프로그램으로는 그라운드골프와 게이트볼, 자전거 교실이 마련돼 있다.
그라운드골프는 골프와 게이트볼의 장점만 딴 스포츠로 규칙이 간단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신종 레저스포츠다.

게이트볼 역시 마찬가지로 쉽고 간단한 규칙 덕에 평생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프로그램. 우리나라에서는 실버체육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유럽이나 일본에서는 전 연령층이 즐기는 가족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자전거 교실은 자전거 안전수칙 강의부터 장거리 종주까지, 자전거 마스터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생활체육프로그램을 통해 자전거의 매력 속에 빠져보자.

한편 그라운드골프 수강생은 그라운드골프채와 공을 준비해야 한다. 게이트볼 수강생과 자전거 수강생은 생활체육회에서 장비를 무료 대여하니 편안한 복장과 운동화만 있으면 된다.

-그라운드골프 (주5회/10:00~12:00) : 웅상체육공원
-게이트볼 (주5회/15:00~17:00) : 어곡동 게이트볼장
-자전거 (주4회/금 제외/10:00~12:00) : 종합운동장 외곽

안창민 기자 ijcenter@ysnews.co.kr